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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내골/여름

진내골 221번지 예초

by 진내골 숲지기 2024. 7. 6.

망초가 사람 키만큼씩 자라서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급한대로 서둘러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주변만

풀을 베어 준다.

밭 전체를 다 예초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관계로

가을에 풀을 모두 베는 것으로 작정하고 있다. 

돌배나무 다섯 그루 잘 자라고 있었는데

한 아이를 댕강 실수로 잘라 버렸다...

오늘 하루 그냥 날린 느낌.

엄나무도 다행히

새순이 올라오고 있고

왕보리수 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나무는 두 그루인데 

열매는 기적처럼

달랑 하나만 달렸다.

그나마 칡이 올라타서

정리하다가

떨어져 버렸다.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아깝다.

사진에는 없지만

참죽나무 대여섯 그루

마가목 두 그루

우산고로쇠 한 그루가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원래부터 자라던

두릅이 조금 있다.

돌배나무가 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내년에도 꽃이 피기에는

너무 어린 게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된다.

221번지 들어가는 입구에는

가시오가피 열 그루

산목련 네 그루

그리고 분꽃나무가 있다.

모두 빨리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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