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가 사람 키만큼씩 자라서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급한대로 서둘러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주변만
풀을 베어 준다.
밭 전체를 다 예초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관계로
가을에 풀을 모두 베는 것으로 작정하고 있다.
돌배나무 다섯 그루 잘 자라고 있었는데
한 아이를 댕강 실수로 잘라 버렸다...
오늘 하루 그냥 날린 느낌.
엄나무도 다행히
새순이 올라오고 있고
왕보리수 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나무는 두 그루인데
열매는 기적처럼
달랑 하나만 달렸다.
그나마 칡이 올라타서
정리하다가
떨어져 버렸다.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아깝다.
사진에는 없지만
참죽나무 대여섯 그루
마가목 두 그루
우산고로쇠 한 그루가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원래부터 자라던
두릅이 조금 있다.
돌배나무가 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내년에도 꽃이 피기에는
너무 어린 게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된다.
221번지 들어가는 입구에는
가시오가피 열 그루
산목련 네 그루
그리고 분꽃나무가 있다.
모두 빨리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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