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운봉골농원 산마늘 알씨앗 5kg 구매해서 산자락에 흩뿌렸습니다.
내년 봄에 새싹에 많이 올라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 그런지
요즘은 잡초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 모릅니다.
게을러지기 싫어서 몸을 움직여 봅니다.
산마늘 씨앗 뿌리러 가는 길을 먼저 만들어 줍니다.
저 너머 소나무 아래 쪽으로 넓게
골고루 잘 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칡 사이에 엉켜 있던
엄나무를 하나 살려냅니다.
벌집이 있어 에프킬라로 제거합니다.
올 겨울에는 여기 칡들을 좀 더 꼼꼼하게
정리해 주어야 되겠습니다.
여름에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우거집니다.
저 뒤쪽 커다란 소나무가 잘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싹 뿌리를 도려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이 정해졌습니다.
봄까지 최대한 처리해 보겠습니다.


진내골 입구 뽕나무 아래 풀을 제거하고
낡은 탁자를 하나 옮겨 놓았습니다.
아침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가 조금 문제가 될 것 같기는 한데
일단은 한 번 땅 정리를 좀 했습니다.
탁자 아래 제법 커다란 벌집이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냉큼 옮겨다 내려 놓다가
벌에 쏘여서 보니 벌집이 달려 있습니다.
그나마 운이 좋았습니다.
몇 방 더 쏘였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땀이 흐릅니다.
오늘 벌에 여러 번 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작은 땅벌이나 쌍살벌 뭐 이런 놈들이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말벌이네요.
쏘이는 순간은 좀 아픕니다.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만
더운 날씨에 짜증이 좀 납니다.
다이소 가서 에프킬라를 좀 구매해야겠습니다.

마가목들이 자라는 223번지 모퉁이 땅입니다.
자갈들이 쫙 깔려 있던 못쓰는 땅이었는데
나무들을 좀 심고 자갈을 주워 내고
삼잎국화를 심어서 갈대를 막아주고
몇 년동안 풀을 베어주었더니
이제 땅이 제법 그럴 듯해 보입니다.
풀을 베어서 땅을 기름지게 하겠다는 생각이
아주 터무니 없지는 않나 봅니다.
풀과 땅은 하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땅의 푹신한 기운이 발에 느껴집니다.
손으로 땅을 만져보면 느낌이 참 좋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 골짜기 전체
흙이 조금씩 건강해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땅의 힘을 키우려 합니다.








아무래도 발길이 덜 가게 되는 곳.
221번지도 일단 다시 사람이 다닐 수 있게
아래쪽으로 길게 풀을 베어 줍니다.
풀을 여러 번 베어 주었더니
키가 조금 자라도 줄기가 아직 연하다 보니
이제는 예초기 날이 지나가면
시원하게 제거가 되고 있습니다.
크게 힘이 드는 일은 아닙니다.
다음 주에 위쪽으로도 정리해 주면 됩니다.


221번지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우산고로쇠에
칡이 올라 타고 있어 먼저 정리해 주고 나니
이제 제법 우산고로쇠 나무처럼 보입니다.
이 아이가 없었으면 몇 년 전 그 노력이
기억속에서도 사라질 뻔 했습니다.
잘 자라서 큰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한 쪽에 당귀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자주색 꽃이 피려고 합니다.
씨앗이 주변에 많이 날려서 봄에 새롭게 자라났으면 좋겠네요.

곰취도 꽃이 피었습니다.
아직도 더운 여름이지만 곧 가을이 오겠죠.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날들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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