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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약 발견했습니다. ^^

by 진내골 숲지기 2026. 4. 5.

오늘 진내골에서 귀한 백작약을 만났습니다.

몇 년 전에 강원도에서 모종을 조금 구매해서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이

아직 젓가락만한 크기로

사람 마음을 태우고 있는 이 와중에

꽃대를 달고 있는 진내골 토종

백작약 한 아이를 이렇게 만났습니다.

백작약은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라고 합니다.

꽃을 피우고 씨앗을 잘 퍼트려

이 골짜기에서 잘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게 크고 튼실한 아이가 어찌 저 홀로

이렇게 자라고 있는 건지... 

왜 나는 십년이 다 되어서야

오늘 이렇게 보게 된 건지...

조만간 하얗고 환한 꽃이 피어날 겁니다.

다음 토요일에는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개화 시기가 4~5일 정도로 짧다고 하는데

제가 올 해 운이 있을지 한 번 봐야겠습니다.

꽃을 못 보더라도 이 아이의 존재를 알게된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나 봅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진내골에 도착해서

참당귀 모종을 좀 심었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지 골짜기에 물소리가 가득 찼습니다.

참당귀 심고 손을 씻으려다가 꿩의바람꽃을 만났네요.

 

저 안쪽의 다른 골짜기에도 참당귀 모종을 좀 심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곰취, 곤달비, 어수리도 잘 자라는지 돌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골짜기에 물이 가득합니다.

 

 

눈개승마 조금 수확했습니다. 

이제 나물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른 산나물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