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내골에서 귀한 백작약을 만났습니다.
몇 년 전에 강원도에서 모종을 조금 구매해서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이
아직 젓가락만한 크기로
사람 마음을 태우고 있는 이 와중에
꽃대를 달고 있는 진내골 토종
백작약 한 아이를 이렇게 만났습니다.
백작약은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라고 합니다.
꽃을 피우고 씨앗을 잘 퍼트려
이 골짜기에서 잘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게 크고 튼실한 아이가 어찌 저 홀로
이렇게 자라고 있는 건지...
왜 나는 십년이 다 되어서야
오늘 이렇게 보게 된 건지...
조만간 하얗고 환한 꽃이 피어날 겁니다.
다음 토요일에는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개화 시기가 4~5일 정도로 짧다고 하는데
제가 올 해 운이 있을지 한 번 봐야겠습니다.
꽃을 못 보더라도 이 아이의 존재를 알게된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나 봅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진내골에 도착해서
참당귀 모종을 좀 심었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지 골짜기에 물소리가 가득 찼습니다.
참당귀 심고 손을 씻으려다가 꿩의바람꽃을 만났네요.





저 안쪽의 다른 골짜기에도 참당귀 모종을 좀 심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곰취, 곤달비, 어수리도 잘 자라는지 돌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골짜기에 물이 가득합니다.




눈개승마 조금 수확했습니다.
이제 나물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른 산나물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