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면 송하리 휴림민박을 운영하시는 산양보호협회 영양지회장 이상철 회장님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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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아침
비온뒤의 싱그러운 아침과 뻐꾸기 소리 그리고 초여름의 풍요로운 열매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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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귀촌하신지 십여년이 되셨다.
숲해설사로 활동 (관련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4upFVdd7fI) 하시다가
그 동안에 영양댐 건설 반대, 풍력 반대 일을 앞장서서 하시면서도
산을 일구시고 산야초와 유실수를 많이 심어 놓으셨다.
현재는 내 맘대로 나의 멘토이시다.
감사하게도 눈개승마 포트 작업을 하시면서 모종이 많으니 포트에 옮겨 심으면 밭에 정식할 때까지
물 주기 관리해 주시겠다고 전화 연락을 해 주셔서 일요일 오전 차를 끌고 이곳으로 왔다.
서투른 작업으로 72구 짜리 다섯 판을 만들었다.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안 나간다.
한참을 하고 나니 허리가 뻐근하다.
그래도 집 뒤 골짜기마다 심어 놓은 눈개승마가 탐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작업을 해 본다.
여기는 내가 드나드는 진내골이 자리하고 있는 영양읍 기산리 마을 들어가기 전에 있는 수비면 송하리이다.
이 집앞에는 영양군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장파천이 흐르고 밤하늘에는 별이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이 매달려 있다.
이 곳은 검마산(1,014M) ~ 백암산(1,004M) ~ 창수령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나무와 꽃의 전문가이자 산나물을 자연재배 하고 있어서 배울 것이 참 많은 분이다.
적지 않은 연세에도 SNS을 배우고 동영상 제작을 하시는 등 민박 손님 유치에 여념이 없다.
도시를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낙엽송 숲속에 있으면 황홀감이 밀려온다.
치유방, 트리하우스 뿐만 아니라 이용객이 많으면 본채도 사용 가능하다.
여름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회장님 부부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길 기원해 본다.
그리고 아파트 뒤에 있는 어울림조경 사장님이 분양해 주신 일본병꽃나무 (일명 삼색병꽃나무) 삽목도
비오는 날 여섯 개를 고이 뽑아서 이곳에 세 개, 그리고 진내골에 세 개를 심으려고 가져왔다.
5월말에 찍은 이 작은 녀석들의 엄마 나무의 꽃 사진을 보면 참 예쁘다.
다들 잘 살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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